LGT M4655 12일째 사용기 :: 영화요금제~♡

영화 요금제라고 부를 수 있는 요금제는 통신 3사에 다 있긴 하다. 아래는 효율 좋은 순서로.

1) LGT 영화요금제
매월 Cinus, Megabox 영화 2매. 기본료 14,000원+vat (표준 요금 + 2,310원)

LGT 영화 요금제는 꼴랑 2,310원으로 영화를 2번 볼 수 있는 하늘이 내린 요금제다. 보통 영화표를 할인 포함 4~5천원 정도에 구매한다고 생각하면 기본료 4~6천원의 "이통3사 통틀어 최저가 요금제"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단, 근처에 씨너스나 메가박스가 있는 사람만. 타 요금 및 제휴 할인 프로그램과 중복 가입이 안된다는 단점도 있다.

2) KTF SHOW CGV 영화 표준 패키지
매월 CGV 영화 1매, 동반자 5천원 할인. 기본료 14,000원+vat (표준 요금 + 2,200원)

2명이 영화를 같이 보러 갈 경우 평일 4,200원, 주말 5,200원으로 표 2장을 얻는 셈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나쁘지 않지만 혼자서 두 번 보는 건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 '커플천국 솔로지옥'이란 말인가?! 니미.

3) SKT 영화관련 부가서비스
커피n무비 무한벨 정액제 : 라이브벨 무한 + 2만포인트(영화 8천포인트, 스타벅스 4천포인트 씩). 8,900원+vat
CGV주는 벨 정액제 : 라이브벨 50건 + CGV 영화 2매 + CGV 콤보세트(팝콘+콜라2). 8,900원+vat

왜 하필 라이브벨같은 쓸데없는 부가 서비스를 엮는지 모르겠다. '커피n무비'는 씨너스,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이용 가능하고, 이 셋이 없는 곳에서는 다른 영화관도 갈 수 있다고는 한다 (고객센터 확인요망). 'CGV...'는 당연히 CGV만! 이렇게 3사 중 영화관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SKT 영화 부가서비스의 가격은 부가세 포함 거의 만원(9,790원)으로 앞의 두 통신사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다. 대신 요금제 제약이 없는 부가 서비스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더 좋은 효율을 보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표준 요금으로 사용할 경우 손해가 큰 다량 사용자가 영화를 싸게 보려면, 자기 통화 패턴에 맞는 요금제에 영화 부가 서비스를 붙일 수 있는 SKT가 제일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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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LGT 영화요금제는 영화관만 근처에 있으면 회선 유지용 요금제로도 다이어트 요금제(9,000원)보다 훨씬 좋다! 그래서 M4655 가입 조건인 3개월 의무 유지도 영화 요금제와 함께 하고 있다. 이 휴대폰은 MMS를 샷메일로 확인해야 하는 변태스런 모델이지만 영화 쿠폰은 어차피 인터넷에서만 쓸 수 있고 LG텔레콤 홈페이지에서 예매 쿠폰 번호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사용엔 아무 어려움이 없다. 내일은 메가박스로... ㅋㅋ

+ 쿠폰 번호를 웹페이지에서 찾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위치 힌트.
"요금/납부 > 요금제 안내 > 영화요금제 > 쿠폰 내역 조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소는 아마도 http://www.lgtelecom.com/PricePlanMovieCouponListCmd.lgt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