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튜브 실명제 검토 뉴스를 보고...

해외의 앞서가는(선진?) 국가들처럼 해외 사이트 접속을 싸그리 차단할 계획인 것도 아닌데, 한국 유튜브만 실명제를 하면 어쩌자는건지... 미국 유튜브는? 차단하면 된다고 쉽게 얘기하겠지만, 그럼 유럽은? 프록시는?

로그인 불능 당정의 역점 추진 사업인 인터넷 실명제 앞에 유튜브마저 (구글 본사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곤 하지만) 무릎 꿇는다고해도 번거로워질 뿐이지 결국 빠져나갈 구멍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해외, 그것도 '미국' 업체에게 이 정도라면 그 압박에 버텨낼 국내 업체는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니, 이제 각자 알아서 인터넷 망명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 아닌가 싶다.

관련하여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정말 안타까운 블로그 포스트를 주워왔다.
블로거와 사이버 반체제자를 위한 핸드북 :: http://sonnet.egloos.com/4039651

테러리스트도 혁명가도 아닌 우리가 이런 것까지 신경써야 하다니...
정말 공부 많이 시킨다...



ps. 사실 저 아래 어떤 글 때문에 허위사실 유포로 잡혀들어갈까봐 전전긍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