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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가는 것은 이유가 있다 - 일본 excite
오타코모리
2010. 1. 28. 16:13
최근 별로 유쾌하지 않은 일로 일본 excite 고객 센터와 붙었는데...
일본 시장 포털 점유율 0.1% 쯤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익사이트 고객센터는 꽤 부실했다.
자세한 전투 내용은 프라이버시와 관계되므로 생략하고,
질문을 줄곧 영어로 했는데 답변이 줄기차게 일본어로 돌아와서
마침내 (혹시라도 못 알아들을까봐 일본어로) 한마디 했더니 그 답변이란게,
大変申し訳ございませんが、こちらは日本語専用の
お問い合わせ窓口となっており、ご案内も日本語のみとなります。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이곳은 일본어 전용 문의 창구로, 안내도 일본어만 제공됩니다)
이봐 그렇게 미안하면 영어 문의 창구를 알려주시게...
웃기는건 그간의 답변들은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고 달고 있었다는 것.
(안타깝게도 제시한 답은 정답과 거리가 멀었지만)
영어 문의 창구가 있다면 애초에 그 쪽으로 포워딩해서 나 모르게 처리하던가,
그런거 없으면 설마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영어를 못하는 건 아닐테고,
되는 사람이 받아서 처리하면 되는거 아닌지...
이런데도 연봉 평균이 600만엔이더라. 갈라파고스 재팬 최고!
ps. 하지만 마냥 비웃을 수 없는 것은 우리나라 사이트들도 심하면 심했지 별로 나을 것 같지 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