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서비스
자기 목적을 위해서라면 태연하게 거짓말을 하는 텔레마케터.
오타코모리
2012. 7. 20. 16:26
요즘 TV에 엄청난 물량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모 카드사의 카드에 관한 이야기다.
현재 사용중인 신용카드가 사용기간 만료가 가까워지니 전화가 걸려왔는데,
사용 중인 카드 상품이 없어져서 재발급이 안되니, 광고 중인 신상 카드로 발급해주겠다는 것.
그리고 아니나다를까 발급 후 얼마만 써주시면 얼마가 캐쉬백된다는 요란한 미끼도 잊지 않는다.
여기까지 보면 통상적인 카드사의 고객 관리 업무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것 같은데.
이런 사기 행위를 무려 '신용' 카드 회사가 직접 자행하고 있다는 게 2012년 대한민국의 아이러니.
신발놈들.
내가 카드 회사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이 신발놈들이 귀찮게할까봐 두려워서 그러는 것 맞다.
신발놈들.
대신 이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껏 욕할 수 있다. 찔리는 회사들은 지들이 구린게지.
신발놈들.
생각 같아서는 당장 카드를 잘라버리고 주 사용 카드를 다른 브랜드로 바꾸고 싶은 마음.
신발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