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잡지 인터넷 판에서 여러 한국 스타들의 미국 시장에서의 미래를 평가하였고 이는 한국 많은 언론들에 소개되었다.(04/01~04/03, 관련기사 바로가기) (관련 미국사이트 바로 가기) 그 중 비의 최대 단점은 영어를 쓰지 못하는 남자배우는 미국에서 성공하기 힘들다 이다. 스피드 레이서를 봤을 당시 "흠.. 그래도(영어에 대해) 노력은 했군" 이라고 생각을 했었기에 정말 그렇게 못할까라는 생각에 관련 자료들을 찾아 보았다.
일단 그의 영어 실력은 닉쿤의 한국어 실력정도라고 야심만만2에서 회자된 바도 있다. 그 당시는 유머 코드로 넘어가는듯 했지만 실제로 비의 영어실력은 닉쿤의 한국실력 이상은 아닌 것 같다. (아래 동영상은 SBSviewr가 없으면 안보입니다.)
1) 일단 고질적인 발음 문제가 있다. 다음의 타임지와의 인터뷰 처럼, 스케쥴이 잡힌 인터뷰 같은 경우에는 질문이 미리 와 있을 것이다. 직접 대답을 하고 싶다면 영화에서 처럼 백만번의 연습을 거쳐서 그럴 듯한 발음을 아에 암기했으면 어땠을까 한다.
2) 즉흥적인 인터뷰는 아직까지 무리인 듯 하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절대 하지 못하고 외운 이야기나 쉬운 이야기만을 한다.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본 인터뷰일 것이다... 비의 최악의 인터뷰이다. 손발이 오그라드는.. 완전히 혼란에 빠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끝까지 본다면 당신은 용자.
이 팬들에 대한 대답은 쉬운 말만하고 자기의견을 이야기 하지 못한 전형적인 예인듯. 이렇게 마무리 맺으면 농담이라고하고 끝냈지만.. '진짜 미국까지 진출한 이유가 여자 때문인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을듯.. -_-;;; 첫 농담은 좋았는데 "농담이고... 사실은.. 할리우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영화 시장이며.." 이런 이야기라도 해줬어야할듯하다
3) 마지막으로 못알아 듣고 동문서답을 하는 경우가 있다. 다음은 가장 대표적인 경우인데 중간에 비의 인터뷰가 나오는 부분이 대표적이다. 자막이 제공됨으로 쉽게 왜 동문서답인지 알수 있을 것이다.
아래의 추가된 동영상까지 다 보면 그는 몇개의 대답들을 준비해 왔다는 것을 알 수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즉석으로 던져지는 질문에는 매우 대처가 힘들어 보인다. 그의 이미지를 위해서 차라리 통역을 사용하는 편이 더 낫지 않았을까 싶다. 할리우드에서 그가 지향하는 자신의 위상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스타" 가 되기 위해서는 이미지 메이킹이 필수 일 듯 하다.
비는 외국인이고 열심히 노력하는데 이해해줘야한다 라고 말하는 일부 사람들에게....
문화상품의 수용자는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굳이 외국인이 한국사람의 설정으로 나와서 말도 안되는 발음으로 주연하는 영화를 내돈을 주고 보러갈 이유는 없지 않은가? 그런 상황에서 저사람은 외국인이고 우리말이 서투르니 이해해 줘야해라고 생각할 이유는 없다. 그나라의 문화산업에서 성공하려면 그나라 언어는 필수이다. 그나마 영화의 대사는 한정되어 있고 연습을 많이하면 그럴 듯 한 발음을 구사할 수 있을 것이라서 다행이긴 하다. 하지만 진정한 헐리우드 스타가 되려면 일상 생활에서의 의사소통도 완벽한 영어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글을 쓰다가 문득 성룡이나 이연걸 같은 헐리우드에서 인지도가 꽤 있는 스타들이 생각났다. 유튜브를 찾아보니 둘다 그리 훌륭한 수준의 영어를 구사하고 있지 못하다. 성룡은 그나마 쇼에 나가서 대화할 수준은 되는것 같다. 그러나 그들은 무술스타이다. 아시아 무술인은 할리우드에서 그나마 꽤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들도 여전히 그것 밖에 할 수 없다. 모든 영화에서 성룡은 쾌활하고 유머있는 성격의 무술하는 중국인으로 나오고 이연걸은 매우 과묵한 무술인으로 나온다. -_-;;; 비의 지향점이 위의 사이트에서 말한대로 "닌자나 세탁소집 아들"에 머무르지 않으려면 영어는 더욱 필수적이 된다. 더구나 한국과 한국 문화는 미국에서의 인지도가 일본, 중국과 비교해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독자적인 장르를 구축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문화가 미국에서 인기를 얻기 전까지는 영어를 못하는 한국인 배우가 있을 자리는 일본, 중국인 역할이 대다수일 것이므로 살아남기는 더욱 힘들다.
물론 비가 스타성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를 못해도 아시아에서 광풍적인 인기를 유지하는 한 할리우드에서 몇개의 영화도 더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미국에서도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인이 꽤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말하고 싶은 점은 그가 영어를 잘한다면 그 성공의 몇십배 아니 몇백배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라는 것이며, 따라서 쉽진 않겠지만 그의 더욱 더 많은 노력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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