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정신 못 차리는 김문수 도지사, 경기도 119를 민원 전화로.

http://www.kyeongin.com/news/articleView.html?idxno=626745

"이에 무한돌봄ㆍ다문화가정ㆍ일자리ㆍ구제역ㆍ탈북자상담ㆍ여권발급ㆍ부동산ㆍ위생ㆍ도로교통ㆍ청소년유해ㆍ전기고장ㆍ미아ㆍ어린이ㆍ놀이터 등 14개 민원을 추가한다"

뭐? 긴급 전화인 119에 민원 전화를 한 내가 잘못이라고?
그렇다면 119를 민원 전화로 만들어 주겠다!
나는 경기도 도지사 김문수다!

참고 삼아 말하자면, 경기도에도 연중무휴 24시간 민원번호 120이 있다.
http://120.gg.go.kr/index.jsp


매우 비현실적으로 예상해 본 앞으로의 상황 : 

고갱님 화재 발생!
고갱님: (119에 전화를 한다.)
ARS: 세계 속의 경기도, 안녕하세요? 119 종합민원센터입니다. 화재신고는 1번, 전기고장은 2번, 여권발급은 3번, 부동산민원은 4번, (중략) 다시 들으시려면 우물정자를 눌러주세요.
고갱님: (1번을 누른다.)
ARS: 모든 상담원이 상담 중입니다. 대기 시간은 5분...
(5분후)
상담원: 최선을 다해 모시겠습니다. 경기도 소방본부 재난종합상황실 김땡땡 소방교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고갱님?
고갱님: 집에 불이 났어요!
상담원: 아, 집에 불이 나신 건으로 문의주셨군요. 참 힘드셨겠어요 데헷~ 정확한 신고 처리를 위해 개인정보를 확인하겠습니다. 전화주신 고갱님은 혹시 도지사이신가요?
고갱님: 아니요 지금 불이 났다구요!
상담원: 그래도 혹시 도지사이실지도 모르고, 장난전화 주신 경우에는 벌금을 부과해야 하니 본인 확인 절차를 거치겠습니다.
ARS: 주민등록번호 열세자리와 우물정자를 눌러주세요.
고갱님: 집 다 탔다 이 놈들아.

이상적인 경우 :

고갱님 화재 발생!
고갱님: (119에 전화를 한다.)
소방관: 119입니다. 무슨 일이시죠?
고갱님: 집에 불이 났어요!
소방관: 전화하신 위치가 어디어디로 확인되는데 맞습니까?
고갱님: 네, 그 건물 어느 층이에요.
(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