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의 하이퍼 루프 프로젝트

발표 원문 : http://teslamotors.com/sites/default/files/blog_images/hyperloop-alpha.pdf

LA-SF간 거리를 28인승 캡슐이 튜브 속을 최고속도 1220km/h로 35분안에 주파하는 것을 목표로.

비용은 30년 운영으로 본전 뽑는다치고 편도 1인 20$.

초음속이 되면 시설과 승객이 모두 소닉붐을 이겨야하기 때문에 음속에 아슬아슬하게 못 미치는 최고속을 상정.

아진공 튜브를 만들면 저항이 극단적으로 줄겠지만 튜브 유지에 돈이 너무 들기 때문에 그냥 저압으로.

저압 튜브니까 공기 저항을 무시할 수 없어서 캡슐의 앞부분 컴프레서로 공기를 압축한 후 뒤로 배출.

압축 공기의 일부로 에어 쿠션을 만들어서 캡슐은 터널 벽에 물리적으로 전혀 닿지 않고 떠서 감.

캡슐은 외부로부터 전원 공급 없이 2.5톤의 배터리로 구동되며, 배터리는 역에 도착하면 교체.

가속은 터널 벽에 설치된 리니어 모터로, 가속 구간은 전체 터널 길이의 1%도 안되며 나머지 구간은 활공.

가속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캡슐과 아무 관계 없음. 캡슐은 오직 저항 줄이기에만 에너지를 쓴다.

가속 장치도 비상전원이 있어서, 일단 출발한 캡슐은 정전이 되어도 다음 역까지 가는데 문제 없음.

밖에서 보면 튜브 두개가 고가 위로 지나가는 것 뿐이라 소음이 거의 없고, 땅도 별로 안 필요함.

비행기보다 빠르고 비행기보다 싸니까 만들기만 하면 대박이지만, 거리가 좀 더 멀어지면 초음속 여객기가 더 낫기 때문에 경제성 있는 조건이 제한적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런거 놓기 참 좋은 경부선이 있는데... 진짜로 경부선에 만들면 중간에 역이 한 15개 생기고 구불구불 꼬여서 부산까지 2시간 걸리겠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