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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도의 내용은 음식점 메뉴판에 부가세 별도 봉사료 별도 등의 문구를 더이상 사용하지 못하고 지불해야할 최종 금액을 표기하도록 강제하는 것. 똑같은 음식점 똑같은 메뉴판에 어느날 갑자기 'vat 별도' 스티커가 붙고 10% 가격 인상을 하는 걸 경험해본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제도이긴 하나.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부가세 10%를 소비자 가격에 포함시켜 표기해 소비자들이 물건을 사면서 간접세를 내고 있다는 걸 인식하기 어렵게 만드는 정책을 써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방향의 변화가 마냥 좋지만은 않다.


    점점 부가가치세의 존재가 소비자의 머릿 속에서 희미해질수록, 더 쉽게 세율을 올릴 수 있으니까. 이 경우 세금이 오른 만큼 가격을 올리면 사람들은 세금이 오른 것을 가격이 오른 것으로 착각하여 판매자를 비난한다;;;


    참고로 1989년 소비세 도입 이후에도 모든 가격이 세금 별도 가격 체계이던 일본은 1997년 기존 3%의 소비세를 5%로 인상할 때 격렬한 조세저항에 부딪쳤는데, 당시 소비자에게 세금의 변화가 투명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보통의 CD 앨범은 본체 2,913엔 + 소비세 87엔으로 총액 3,000엔의 가격에 팔렸는데, 소비세가 5%가 되자 그 날로 3,059엔이 되고 말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은 2004년 소비세 총액표시제도를 도입하여 세금 포함 가격 의무화를 시행하였고, 장기간 간을 보다가 2012년 드디어 소비세를 2014년 4월 8%, 2015년 10월 10%로 올리는 법안을 통과시킨다.


    안 좋은 쪽은 일본을 빠르게 따라가는 경향이 있는 우리나라이므로 부가세율 인상 멀지 않은 미래의 일일 듯.



    결론. 일본 물건 지를게 있으면 2014년 4월이 오기 전에 지르자. 2013년은 아베 덕에 환율 걱정은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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