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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방영이 시작된 이 광고는 합병한 KT/KTF의 새로운 유선 대표 브랜드 QOOK의 티저 광고로 말하자면 SKT/SKB의 T/Broad& 브랜드에 SHOW/QOOK 으로 맞서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다.
"왜 SHOW냐?"라는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이 없었던 KTF와는 달리 "왜 QOOK이냐?"는 아직 묻지도 않은 질문에 대해 보도자료 뿌려가며 하고 있는 KT의 대답은,
1. 집하면 떠오르는 요리 = COOK = 쿡 = QOOK ?
2. 전화를 쿡(꾹) 눌러?
뭐 이딴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는데..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참으로 구차하기 짝이 없다. 차라리 Q가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다이얼식 전화기의 다이얼이라고 주장하지? 미안하지만 난 쿡하면 떠오르는건 도시의 유해 조류 닭둘기 뿐이다.
SKB가 Broad&을 대량의 광고와 함께 밀어붙여야 했던 이유는 회사 인수로 사명이 하나로에서 SK로 바뀐 이상 상품명에 '하나'를 붙일 수 없었다는 이유라도 있었다. KT의 집전화/메가패스/메가TV 브랜드는 정말 QOOK전화/QOOK인터넷/QOOK티비 따위에 밀려나야 할 정도로 개판 5분전이란 말인가?
게다가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 광고 카피... 국어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로 비속어가 아니네 뭐니의 변명은 차치하고, 유선 통신 뿐이던 KT라면 몰라도 KTF가 자회사도 아닌 합병 법인이 된 상황에서 이동 통신 무선 시장을 '개.고.생'이라 빗대고 있는건 정말 웃음도 안 나온다.
SHOW 만들어서 그만큼 쇼하고도 KT-KTF는 아직 배움이 부족한가?
통신 인프라 시장에서 정말 중요한건 저런 뜬금없는 천박한 브랜딩이 아니라 자사망의 품질과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브랜딩이다. 이 시장은 소비자가 한눈에 알 수 있는 절대적인 품질 차이라는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이게 더 좋다'는 이미지가 뇌리에 박히면 게임 끝이기 때문이다. 만수가 남대문 열리고 집 나가서 개고생하는 웃기는 광고는 잠시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에 남는 건 허공에 뿌려진 광고비 뿐이다.
SKT/SKB 역시 '비비디바비디부'니 '생각대로T'니 'See the Unseen'이니 하는 말도 안되고 내용도 없는 광고 홍수로 우리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는 있지만, 그 와중에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합니다'라는 이미지 광고 역시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좀 참고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SK는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 광고조차 최소한 싸구려로 보이게 만들진 않는다.
SKT 3G의 통화 품질은 실상 KTF 3G에 미치지 못하지만 아직도 대다수 사용자들이 '그래도 SKT가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그렇게 만드는 원인은 공교롭게도 KT-KTF가, 그것도 거액을 들여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최근 들어 방영이 시작된 이 광고는 합병한 KT/KTF의 새로운 유선 대표 브랜드 QOOK의 티저 광고로 말하자면 SKT/SKB의 T/Broad& 브랜드에 SHOW/QOOK 으로 맞서겠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다.
"왜 SHOW냐?"라는 질문에는 별다른 대답이 없었던 KTF와는 달리 "왜 QOOK이냐?"는 아직 묻지도 않은 질문에 대해 보도자료 뿌려가며 하고 있는 KT의 대답은,
1. 집하면 떠오르는 요리 = COOK = 쿡 = QOOK ?
2. 전화를 쿡(꾹) 눌러?
뭐 이딴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는데.. 누구 머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참으로 구차하기 짝이 없다. 차라리 Q가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다이얼식 전화기의 다이얼이라고 주장하지? 미안하지만 난 쿡하면 떠오르는건 도시의 유해 조류 닭둘기 뿐이다.
SKB가 Broad&을 대량의 광고와 함께 밀어붙여야 했던 이유는 회사 인수로 사명이 하나로에서 SK로 바뀐 이상 상품명에 '하나'를 붙일 수 없었다는 이유라도 있었다. KT의 집전화/메가패스/메가TV 브랜드는 정말 QOOK전화/QOOK인터넷/QOOK티비 따위에 밀려나야 할 정도로 개판 5분전이란 말인가?
게다가 '집나가면 개.고.생'이라는 광고 카피... 국어사전에 등재된 표준어로 비속어가 아니네 뭐니의 변명은 차치하고, 유선 통신 뿐이던 KT라면 몰라도 KTF가 자회사도 아닌 합병 법인이 된 상황에서 이동 통신 무선 시장을 '개.고.생'이라 빗대고 있는건 정말 웃음도 안 나온다.
SHOW 만들어서 그만큼 쇼하고도 KT-KTF는 아직 배움이 부족한가?
통신 인프라 시장에서 정말 중요한건 저런 뜬금없는 천박한 브랜딩이 아니라 자사망의 품질과 서비스의 신뢰도를 높이는 브랜딩이다. 이 시장은 소비자가 한눈에 알 수 있는 절대적인 품질 차이라는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이게 더 좋다'는 이미지가 뇌리에 박히면 게임 끝이기 때문이다. 만수가 남대문 열리고 집 나가서 개고생하는 웃기는 광고는 잠시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후에 남는 건 허공에 뿌려진 광고비 뿐이다.
SKT/SKB 역시 '비비디바비디부'니 '생각대로T'니 'See the Unseen'이니 하는 말도 안되고 내용도 없는 광고 홍수로 우리 눈과 귀를 어지럽히고는 있지만, 그 와중에도 '사람과 사람을 연결합니다'라는 이미지 광고 역시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좀 참고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SK는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는 광고조차 최소한 싸구려로 보이게 만들진 않는다.
SKT 3G의 통화 품질은 실상 KTF 3G에 미치지 못하지만 아직도 대다수 사용자들이 '그래도 SKT가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산다. 그렇게 만드는 원인은 공교롭게도 KT-KTF가, 그것도 거액을 들여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내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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