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cdonalds.co.kr/muffin/
이벤트 시작하고 하루만에 서버 폭주로 기프티콘 발송에 두시간씩 걸리더니 바로 점검 들어가 오랫동안 닫혀있던 맥머핀 공짜 이벤트가 돌아왔다. 기프티콘 수령후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사용해야 하는 조건이 여전해서 안 그래도 눈 뜨기 힘든 아침에 부지런 떨어야 한다.
수정 전의 이벤트는 발신인과 수신인 휴대 전화 번호를 둘 다 넣으면 양쪽 모두에게 전송되는 형식이었는데, 자기 전화 번호가 하나 밖에 없는 사람들은 기프티콘을 받으려면 (허락을 받았건 말았건) 남의 번호를 입력해야만 하는 이벤트여서 문제가 많았다. 여기에 입력된 번호를 마케팅에 이용하는데 동의하는 조건이라, 스팸 결벽까진 아니라도 개인 정보 보호에 조금이라도 신경 쓰는 사람은 남이 내 번호를 자기 맥머핀 먹겠다고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걸 아는 순간 기분 나빠지기에 충분했던 것. (게다가 메시지 내용에 누가 보낸 건지도 안 찍혔던 듯. 그야말로 날벼락)
다행히 수정 후 이벤트는 기프티콘을 받을 사람(즉, 나)의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이제 남의 전화 번호를 입력해봐야 득 될 것이 하나도 없으니 전보다는 확연히 나아졌다. 남은 문제는...
맥머핀이 맛이 별로 없다는 것이지... 지난번엔 베이컨에그 맥머핀으로 두 개 뽑아 먹었는데, 둘 중에 하나는 빵이 기름에 쩔어서 종이 포장을 뚫고 흐르... 이하 생략.
+ 6/9 아악, 비 와서 다른 맥도날드 갔더니, "저희 매장은 맥머핀은 취급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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