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질적 A/S 사유이니 자세한 증상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교체 비용은 98,000원. 접수부터 수령까지 소요시간은 대략 50분 정도.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아래와 같다.
- 까보기만 해도 2만원 : 증상을 확인하고 비용을 알려준뒤 수리를 거부하더라도 2만원은 받는다. 그래도 이렇게 돈을 받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도 확인하기 위해서 시간을 들여 꽤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국에 촘촘히 깔린 A/S망을 자랑하는 모사의 "켜보니 잘 되네요 돈은 안 받습니다 안녕히 가세요"에 비해서 차라리 이 쪽이 낫다.
- 대체 뭘 교체했니 : SCEK의 엔지니어가 공식적으로 루리웹에서나 보는 말인 줄 알았던 '렌즈 열화'라는 단어를 쓴다는데 경악. 다른 수리 사례들을 현장에서 지켜보니 다른 엔지니어도 저렇게 말하고 있었다. 렌즈를 물리적으로 긁었거나 고농도 담배 연기를 증착시켰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블루레이 고장은 무리하게 집어넣은 초기 양산 블루 레이저 다이오드가 원체 수명이 짧았고, 고온에서는 수명이 더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있다고 보는데... 어차피 모듈로 교체하면 렌즈도 덩달아 교체되기는 하겠지만, 그게 렌즈 때문은 아니지 않은가?
아무튼 돈은 이미 지불했고, 증상은 없어졌지만, 교체한 폐부품을 받아올 수도 없고, 수리하는 현장을 볼 수도 없으니, "혹시 내부 청소하고 극세사로 잘 닦으니 된 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어도 해소할 방법이 없다. 여기 가려놓는다고 사설 수리업체들이 기술을 몰라서 수리 못하는 것도 아닌데, 좀 오픈해도 되지 않을까?
- 고친 후에 이게 내가 가져온 제품이 맞는지 한번은 확인해줘 : 물론 들고 들어간 엔지니어가 다시 그대로 들고 나오긴 하지만, 수리 현장 내부를 볼 수 없는 소비자에겐 비슷한 물건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을 안에서 제품이 뒤바뀐건지 아닌지 확인할 길이 없다. 미리 시리얼을 적어두고 전후로 체크하면 문제 없겠지만, 기왕이면 수령 전에 한번 접수된 시리얼과 비교해보는 시늉이라도 해줬으면 싶다.
수리된 부품에 대한 보증 연장은 3개월. 빡세게 굴려야 할 듯. 제발 새 부품은 수명의 개선이 있기를 바란다.
- 까보기만 해도 2만원 : 증상을 확인하고 비용을 알려준뒤 수리를 거부하더라도 2만원은 받는다. 그래도 이렇게 돈을 받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도 확인하기 위해서 시간을 들여 꽤 노력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전국에 촘촘히 깔린 A/S망을 자랑하는 모사의 "켜보니 잘 되네요 돈은 안 받습니다 안녕히 가세요"에 비해서 차라리 이 쪽이 낫다.
- 대체 뭘 교체했니 : SCEK의 엔지니어가 공식적으로 루리웹에서나 보는 말인 줄 알았던 '렌즈 열화'라는 단어를 쓴다는데 경악. 다른 수리 사례들을 현장에서 지켜보니 다른 엔지니어도 저렇게 말하고 있었다. 렌즈를 물리적으로 긁었거나 고농도 담배 연기를 증착시켰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블루레이 고장은 무리하게 집어넣은 초기 양산 블루 레이저 다이오드가 원체 수명이 짧았고, 고온에서는 수명이 더 급격하게 떨어지는데 있다고 보는데... 어차피 모듈로 교체하면 렌즈도 덩달아 교체되기는 하겠지만, 그게 렌즈 때문은 아니지 않은가?
아무튼 돈은 이미 지불했고, 증상은 없어졌지만, 교체한 폐부품을 받아올 수도 없고, 수리하는 현장을 볼 수도 없으니, "혹시 내부 청소하고 극세사로 잘 닦으니 된 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들어도 해소할 방법이 없다. 여기 가려놓는다고 사설 수리업체들이 기술을 몰라서 수리 못하는 것도 아닌데, 좀 오픈해도 되지 않을까?
- 고친 후에 이게 내가 가져온 제품이 맞는지 한번은 확인해줘 : 물론 들고 들어간 엔지니어가 다시 그대로 들고 나오긴 하지만, 수리 현장 내부를 볼 수 없는 소비자에겐 비슷한 물건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을 안에서 제품이 뒤바뀐건지 아닌지 확인할 길이 없다. 미리 시리얼을 적어두고 전후로 체크하면 문제 없겠지만, 기왕이면 수령 전에 한번 접수된 시리얼과 비교해보는 시늉이라도 해줬으면 싶다.
수리된 부품에 대한 보증 연장은 3개월. 빡세게 굴려야 할 듯. 제발 새 부품은 수명의 개선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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