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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빵 터집니다.



    SBS 기승사 08/04/13 방송분



    이젠 소리 죽여 웃어도 이런 자막이.

    태연 - 크헐헐

    MBC 우리 결혼했어요 09/03/15 방송분



    그나저나 홈리스 탱구에게 드디어 오늘 집이 생긴다는데...

    from 20년전부터 크헐헐 애호가
    and
    TV를 현미경 수준까진 아니지만 조금더 자세히 들여다 본다.
    스크롤 압박 주의!!!


    뭐 누구나 알아차리고 있었겠지만 꽤 오래 전부터 스타킹은 짜깁기방송이 되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몇몇 분이 문제를 제기한 것 같은데 신경을 안 쓰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난 볼 때마다 이 편집이 매우 거슬린다. 스타킹 전반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룰 기회가 있으면 다루기로 하고 이번엔 짜깁기에 대해서만 살펴보겠다.

     

    짜깁기의 증거

    작년부터 시작된 스타킹』의 짜깁기 사례는 무수히 많지만 어제(09.03.28)E109의 방송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예가 나온다. (사실 딴 방송까지 리뷰하기가..-_-;;)


    1.
    강호동의 의상

    E109에서 강호동은 세가지 의상을 선보인다. 즉 어제 방송은 녹화분 세 개의 짜깁기였다.

     

    2. 바뀌는 패널들과 고정 패널들의 의상

    따라서 패널들도 당연히 세 그룹이다.

     

    고정패널인 정가은의 옷을 살펴보면, 요가복까지 포함해 의상이 네 벌이다. , 마지막 요가복은 한 녹화에서 두벌을 입은 셈이다. (사실 노사연등 다른 고정패널들도 마찬가지이다)


    3. 또 다른 짜깁기 패널들의 리액션 컷

    앞의 두 가지보다 더 교묘하게 자행되는데 이번 회에는 좀 많이 티가 난 편이다. 그래도 모르고 지나가는 이가 대다수일 것 같은데, 나는 예민해서 그런지 눈에 더 거슬리는 것 같다. 이번에 걸린건 세가지!

    1) 한설희 마술사가 나왔을 때, CD마술과 넥타이마술의 리액션 컷이 똑같다. 컷들간의 시차가 2 6초 정도 밖에 없었기에 같은 화면을 digital zooming한 것으로 만회하려 한 것 같다.
     

    첫 번째 사진: CD마술 때의 리액션 샷



    두 번째 사진: 넥타이마술 때의 리액션 샷



    마지막 사진: 더 확실한 비교를 위해 첫 번째 컷을 대충 눈대중으로 비슷하게 확대해봤다
    . (확대의 증거로 커진 로고를 보라)
    두 번째와 세 번째가 거의 완벽히 일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2)
    이건 1)보다 더 큰 사기이나 시간적으로 21 40초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알기 힘들다. 사실 핫바맨의 한 리액션은 국악 세 쌍둥이IS’의 리액션과 정확히 일치하며 원래는 국악의 리액션이었던것 같다. 거기에다 맛있겠다~를 붙여주시는 센스라니..-_-;;;


    3) 이것 또한 알아채기 힘든데 녹화분2세계 최고 헤드스핀의 리액션에서 녹화분3의 패널인 장윤정의 리액션이 2회나 포함된다. 언제인진 확실치 않지만 고정패널인 정가은의 리액션이 다른 녹화분것이 들어갔던 적도 있었던 것 같다.(이런 경우는 더욱 잡아내기 힘들다.)


     

    짜깁기의 이유?

    1. 아이돌의 출연분량 늘이기?

    스타킹은 아이돌패널의 출연으로 그 팬들의 시청률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짜깁기의 이유는 아이돌 그룹의 출연 분량을 늘이기 위함은 아닐까? E109의 슈퍼 주니어의 경우 E110와 반으로 나누어 편집함으로써 슈퍼쥬니어 팬층을 2회 동안 시청하도록 만드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아이돌 팬층의 리모컨을 붙잡아 두기 위한 것이 짜깁기의 이유의 하나로 의심된다.

     

    2. 일반인 출연자의 한계?

    주요 출연자가 방송에 대해 아마추어인 일반인이기 때문에 매번 비슷한 방송수준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은 아닐까? 즉 어떤 녹화에는 대박 출연자가 몇 명씩 나오고, 어떤 녹화에는 전혀 활약을 못하는 출연자들만 계속 나올 경우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일정한 방송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일 가능성도 있다.

     

    3. 리액션 짜깁기야원하는 적합한 리액션이 안나와서…^^;; 혹은 3)의 경우 혹시 패널들이 같이 있다고 속아주길 바래서?

     

    짜깁기로 인한 증상??

    1. 강호동의 오프닝이 줄어든다?: 어디가 오프닝인지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2. 게스트 소개가 줄어든다?: 게스트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이 아닐까?

    3. 연승자가 줄어든다?: 연승을 도전할 경우 편집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 아닐까?

     

    짜깁기의 폐해


    1.
    프로그램의 완성도 저하 및 몰입 방해

    시청자들이 프로그램에 몰입할 수 없게 만든다. 사람에게는 일관성과 통일성을 지향하는 성향이 있는데, 사회자의 옷이 설명 없이 마구 바뀌고, 패널들이 사라졌다 나타났다 하면 시청자들은 심리적으로 거부감을 갖게 된다.


    2.
    극적 긴장감 반감



    스타중의 스타, 킹중의 킹을 뽑는 프로그램에서 뽑기의 과정이 시시해진다.

    내가 단언하는데 다음주에 예고된 이상요상수상한 악기를 연주하는 팀태껸 소녀는 절대 스타킹이 못 된다. 그 이유야 당연히! 이번주 스타킹 옆에 계셔주니깐!!


    3.
    리액션에 대한 거부감

    사실 리액션 샷과 소리를 넣는 이유는 사회적 증거의 법칙이란 심리적 이유에서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사람들은 남과 동일한 행동을 할 때 안정감을 얻게 됨으로 시청자는 리액션과 동일하게 반응하게 된다. 단 그 리액션이 과하다던가 거짓이라는 게 밝혀지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데 짜깁기 리액션은 예민한 사람에겐 오히려 방해가 될 경우도 있다.

     

    그럼 어떻게 하지?

    리액션의 경우야 돈을 좀 들여서 다양한 각도에서 여러 카메라로 촬영에 가져다 쓰는 것이 어떨까?

    무조건 그때의 상황과 완전히 동기화된 리액션 샷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최소한 동일한 리액션을 두 번 쓰거나 그 상황에 없는 사람의 리액션을 쓰지는 말았으면 한다.

    하지만 MC의상이나 패널의 경우야 한 녹화분만 쓰는 것 이외에는 해결책이 없는데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프로그램 전반에 대하여 다룰 기회가 있으면 조금 더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모쪼록 무한도전과 비등한 경쟁을 하고 있는 요즘 스타킹 제작진의 분발이 필요하다!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