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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츠메 우인장은 아직 읽지 않았는데, 이제 읽어야 함.
    http://www.yes24.com/24/goods/2310975
    번역판 11권까지 출간되어 있음.
    이유는 뻔하니 말할 필요도 없다...

    나츠메 우인장이라는 제목만 들었을 때의 첫 느낌은 '음... 닌자물인가'였고, 이게 하나토유메 코믹스라는 사실을 알게 된 다음의 느낌은 '음... 여관을 배경으로 한 나츠메라는 여주인공의 순정 연애물인가'였고, 표지를 처음 본 다음의 느낌은 '뭐냐.. 이 찐따들은..'였다.

    내용을 간략하게 말하면, 주인공 나츠메 타케시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태어날 때부터 요괴가 보이고 요력이 강한 통에 주변과 어울리지 못하고 여러 친척 집을 전전하며 살던 불쌍한 소년. 얼굴도 본 적 없는 할머니 나츠메 레이코도 마찬가지 능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레이코는 잔뜩 주눅들어 사는 타케시와 달리 심심풀이로 요괴를 때려잡고 이름을 적어 복종시키는 취미를 가지고 있어 이름이 가득 적힌 수첩 '우인장'을 유품으로 남겼다. 그런데 요괴들 사이에 이 악명(?)높은 레이코의 우인장을 가지게 되면 이름이 적힌 요괴를 자유롭게 부릴 수 있다는게 소문이 나 이를 노리는 요괴들 때문에 우인장의 상속인 타케시 주변에는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그래서, 타케시는 이름이 적힌 요괴들에게 이름을 모두 돌려주고 평온을 얻기 위해 13권이 넘도록 끝나지 않는 사투를... 이 아니고 골치아픈 일들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 (전혀 간략하지 않군)

    보통 보이지 않아야 할 것이 보이는 "타고난 초강력인데 마음 착한" 주인공이나, 우연히 곁에 머물게되는 (자칭) 초초상급 수호요괴 야옹선생(마다라, 사진의 센터...), 주종관계가 아니라 친분으로 얽히는 쪼렙부터 고렙까지 폭넓은 요괴 친구들, 그외 사연 많은 요괴들의 이야기는 얼핏봐도 '어라.. 이거 백귀야행초' 아닌가 싶은데, 하나토유메 코믹스답게 백귀야행초에 비해 훠어어얼씬 훈훈하다. 수호요괴가 할배가 아니라 고양이라는 점에서 일단 한참 차이가 나지 않나! 요괴 캐릭터들도 일부 제외하고 귀염귀염한 것이, 어째서 제일 많이 나오는 야옹 선생만 저 모양인가 싶을 정도. 마네키네코가 돌아다니는데 그걸 머리가 좀 큰 돼지 고양이라고 다들 넘어가주다니. 아무튼 신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치유계'이시다. 신을 조금 더 이해하고 싶은 자여, 읽어라.

    나츠메 우인장의 평가는 점수로 치면 3.8/5.0. 훅 빠져드는 맛은 없다는 것이 아쉬움.
    이 작품이 마음에 들었다면 백귀야행초도 읽어보자. 작품만 보면 이 쪽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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