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1 - [쓰고/하드웨어] - 구형 노트북에 새 생명을 :: MTRON 1.8" 32GB SSD :: MSD-PATA3018-ZIF
위의 글 말미에서 지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삼성전자 A/S에 문의를 하였다. 바이오스 01LK 버전에서 04LK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문제가 발생하였으니, 01LK 버전으로 되돌리고 싶다는 것이 요청의 핵심.
애초에 문제의 시작은 삼성이 제공하는 바이오스 업데이트 소프트웨어에 있었다. 일반적인 바이오스 업데이터는 이전 바이오스 내용을 백업하고 새 버전을 설치한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이전 상태로 돌아갈 희망은 남겨둬야 하기 때문인데,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바이오스 플래시 유틸리티는 어찌된 영문인지 이 과정을 표시만 하고 건너뛴다. 즉, 백업이 생성되지 않는다. 그 결과, 유저가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지게 되는데, 이에 관한 경고나 설명도 없고 동의도 구하지 않는다. 하긴 그럴 상식이 있다면 애초에 백업을 안 만드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지도 않겠지!
내가 요구한 것은 구 버전의 바이오스 데이터와 플래시 유틸리티다. A/S 기사가 아니라 노트북 설계자가 방문한다 해도 결국 바이오스 버전을 복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 두가지 뿐이다. 그런데 무조건 기사 방문이라...? 내용을 제대로 읽기는 한걸까?
제대로 읽고 이런 답을 보낸 거라면, 내 추측으론 삼성은 아마 01LK 버전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다.
기사가 방문하려는 목적도 바이오스를 어떻게 해주려는 것이 아니라 04LK 버전에서 문제를 우회할 방법이 있나를 찾으려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출장비는 나한테 받아가면서 내 노트북으로 실험을 하겠단 셈인데, 그런게 있었으면 며칠을 끙끙댄 내가 벌써 찾았겠지! 만약에 삼성이 바이오스 다운그레이드에 필요한 데이터와 도구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그걸 유저에게 제공하지 못할 상식에 부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저는 그런 대단한 작업을 하기엔 너무 무식한가?
그런데, 실은 나는 이미 작년 12월에 동일 모델 동일 환경 동일 증상을 삼성 A/S에 호소한 사람이 있다(관련 글 바로 가기)는 사실을 알고 있고 A/S에게도 이 케이스를 언급했었다. 이 분은 마루타도 제공하셨다는데,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나의 요청에 대한 반응을 보면 삼성이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심지어 나는 가능한 해결책까지 제시했건만 답변이 이 모양이라니..!
결국 나는 기사를 부르지 않고 그냥 쓰기로 했다.
출시된 지 4년이 넘은 제품의 새 바이오스를 개발해서 내놓으라는 것도 사실 무리가 있고, 부품을 임의로 업그레이드한 후 생기는 문제이므로 삼성에 무조건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12월엔 문제를 해결한 바이오스를 만들어 주겠다는 식의 발언을 해놓고 이제 와선 나몰라라 하는 식의 이런 무성의한 대응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A/S는 최고'라는 삼성인가...?
위의 글 말미에서 지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삼성전자 A/S에 문의를 하였다. 바이오스 01LK 버전에서 04LK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문제가 발생하였으니, 01LK 버전으로 되돌리고 싶다는 것이 요청의 핵심.
애초에 문제의 시작은 삼성이 제공하는 바이오스 업데이트 소프트웨어에 있었다. 일반적인 바이오스 업데이터는 이전 바이오스 내용을 백업하고 새 버전을 설치한다. 혹시라도 문제가 생기면 이전 상태로 돌아갈 희망은 남겨둬야 하기 때문인데,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바이오스 플래시 유틸리티는 어찌된 영문인지 이 과정을 표시만 하고 건너뛴다. 즉, 백업이 생성되지 않는다. 그 결과, 유저가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지게 되는데, 이에 관한 경고나 설명도 없고 동의도 구하지 않는다. 하긴 그럴 상식이 있다면 애초에 백업을 안 만드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지도 않겠지!
어쨌든 남은 방법은 A/S에 이전 바이오스 데이터를 요청하는 방법 뿐인데,
그에 대한 삼성의 응답은 "무조건 기사 방문, 그 외에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그에 대한 삼성의 응답은 "무조건 기사 방문, 그 외에 어떤 도움도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요구한 것은 구 버전의 바이오스 데이터와 플래시 유틸리티다. A/S 기사가 아니라 노트북 설계자가 방문한다 해도 결국 바이오스 버전을 복원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이 두가지 뿐이다. 그런데 무조건 기사 방문이라...? 내용을 제대로 읽기는 한걸까?
제대로 읽고 이런 답을 보낸 거라면, 내 추측으론 삼성은 아마 01LK 버전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다.
기사가 방문하려는 목적도 바이오스를 어떻게 해주려는 것이 아니라 04LK 버전에서 문제를 우회할 방법이 있나를 찾으려는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 출장비는 나한테 받아가면서 내 노트북으로 실험을 하겠단 셈인데, 그런게 있었으면 며칠을 끙끙댄 내가 벌써 찾았겠지! 만약에 삼성이 바이오스 다운그레이드에 필요한 데이터와 도구를 모두 가지고 있다면 그걸 유저에게 제공하지 못할 상식에 부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저는 그런 대단한 작업을 하기엔 너무 무식한가?
구버전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그냥 솔직하게 인정해라.
그럼 내 노트북을 마루타로 제공할 의지가 생길지도 모른다.
이것이 오해이고 억울하다면 요청 자료를 나에게 제공하면 된다.
그럼 내 노트북을 마루타로 제공할 의지가 생길지도 모른다.
이것이 오해이고 억울하다면 요청 자료를 나에게 제공하면 된다.
그런데, 실은 나는 이미 작년 12월에 동일 모델 동일 환경 동일 증상을 삼성 A/S에 호소한 사람이 있다(관련 글 바로 가기)는 사실을 알고 있고 A/S에게도 이 케이스를 언급했었다. 이 분은 마루타도 제공하셨다는데, 그로부터 몇 달이 지난 나의 요청에 대한 반응을 보면 삼성이 문제 해결을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했는지 의심스러울 뿐이다. 심지어 나는 가능한 해결책까지 제시했건만 답변이 이 모양이라니..!
역시 마루타를 제공해도 바뀌는건 아무것도 없구나!!
그런데 기사는 와서 도대체 뭘 하겠다는거지??
병신됐지만 그냥 적응하는 수 밖에!!
그런데 기사는 와서 도대체 뭘 하겠다는거지??
병신됐지만 그냥 적응하는 수 밖에!!
결국 나는 기사를 부르지 않고 그냥 쓰기로 했다.
출시된 지 4년이 넘은 제품의 새 바이오스를 개발해서 내놓으라는 것도 사실 무리가 있고, 부품을 임의로 업그레이드한 후 생기는 문제이므로 삼성에 무조건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12월엔 문제를 해결한 바이오스를 만들어 주겠다는 식의 발언을 해놓고 이제 와선 나몰라라 하는 식의 이런 무성의한 대응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A/S는 최고'라는 삼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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