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또 시사in 구독요청전화를 받았다. 항상 070이구나... 돈이 부족하긴 한가보다.
아무튼, 시사in의 언론으로서의 가치에 대해서는 별 불만이 없다.
광고 수주도 잘 안 될 지경이 되도록 기사를 열심히 쓴 죄로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니 안타깝긴 하다.
하지만 안타까운 건 안타까운 거고, 그런 처지니까 스팸전화 해도 된다는 법은 없다.
게다가 보통 스팸과 다르게 이 시사in은 (자칭) 기자가 전화를 하기 때문에 뜸도 들인다.
항상 "아.. 저.. 그러니까.. 여기는 시사in (후략)" 식으로 마치 '미안해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니,
처음엔 진짜 용건이 있는 전화인가 하는 생각도 순간 든다. 치사하게...
지난 번엔 어디서 전화번호 알았냐니까 한다는 소리가 편집장이 동문이랜다.
가지가지한다. 이름하고 생년 대보라고 하려다 참았다.
차라리 이 소셜 커머스의 시대에 추천인 제도를 둬서 1년 신규 구독자의 추천을 받으면 3개월 무료 하라니깐...
알아서 구독자들이 일년에 4명씩 새 고객을 물어올거다.
내 충고를 무시하고 다음에 또 전화를 하면 그땐 진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시사in 까고 다닐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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