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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vin : Kemosabe, I need you.

    이제 키모사베가 '덜떨어진 동생'이 아니란 것을 확실히 알겠지?


    RED1을 보지 않았어도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실제로 나도 RED1을 본 기억이 없다. 그래서 잃게 되는 것은 '왜 사라는 저렇게 위험한 일에 환장하는가?' 정도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한국에 RED2가 아닌 "레드 : 더 레전드"라는 이름으로 공개되는 것도 따지고 보면 RED1이 별 재미를 못 봤는데 RED2라고 나오면 신규 관객 유입도 없을 것 같아 불안했던 배급사의 잔꾀가 아닐지.


    첩보물이고 세계가 주인공들을 노리고 있지만 제이슨 본 같은 절박함은 기대하지 말자. 다들 노년인 주인공들이 그 나이까지 살아 남은게 결코 운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는 걸 입증하려는듯 불쌍한 젊은이들(다들 어딘가의 요원/군인)을 쉴새없이 저세상으로 보내지만, 살상 장면조차 유머러스한 목숨 걸고 장난 치는 영화다. 딱히 뒷통수를 때리는 반전 같은 것도 없고, 줄줄이 나오는 명배우들 연기를 보는 것은 즐겁지만 각 배역들이 기대치를 넘어설 여지가 있는 시나리오가 아니다. 안소니 홉킨스가 그런 역할로 나오는 걸 보면 다들 느낌이 오잖아...


    이병헌은 세 가지로 기억된다. 몸, '마이 플레~~~~인!!!!', 그리고 마지막 한국어 대사. 아무런 위화감 없이 헐리우드 주류 사이에 섞여있는 것이 대단하다.


    꼭 봐야하는 명작은 아니며, 폭파/사격/격투/차량 액션을 골고루 갖추고 있긴 해도 꼭 극장에서 봐야할 부류인가도 살짝 의문. 이병헌이 나왔으니,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화제는 되겠지만 흥행에는 한계가 보인다. 조만간 스크린이 확 줄어들 것 같으니 볼 예정이라면 빨리 보고, 이병헌 덕분에 다음 명절에 편성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기다리는 것도 괜찮.


    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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