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3DS 한국 정식 발매 일정 및 가격 발표

프레스 릴리즈 원문 : http://nintendo.co.kr/PR/NewsRelease33.php

불필요한 홍보 내용은 싹 빼고

* 발매일 : 2012/04/28
* 가격 : 22만원

DSi와 3DS의 일본 정가는 공식적으로 15,000엔으로 양 기종 동일하다. 가격 인하로 3DS 판매량이 늘어난데는 이런 가격 책정과 하위 호환으로 DS 교체 수요를 아예 싹 흡수해 버린 덕도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한국 정가는 DSi 168,000원, 3DS 220,000원으로 상당히 차이가 난다. 간단히 계산을 해보면,

일본내 판매가 15,000엔은 소비세 5%를 포함하므로, 소비세를 제외한 제품 가격은
15,000 / 1.05 = 약 14286엔
현재 구글 검색 기준으로 '14286 jpy in krw'은 약 199,505원
여기에 우리나라 부가가치세 10%를 다시 붙이면 199,505 * 1.1 = 219,456원 되시겠다.

즉, 일본 정가 그대로 팔겠다는 뜻! 그렇다면! 지역 코드 제한은 풀어줘도 되지 않겠나. 설마 Wii처럼 한국 독자 코드 이러면 망한다. 미국 일본 유럽 나눈 것까지 없애달라곤 안 하겠는데, 하다못해 가격이 일본과 같으면 일본 코드랑 같게라도 해줘야 뭘 사다가 하지. 동일 가격이면 HW를 한국에서 역수해 갈 우려는 제로인데다. 한국에 정식 발매될 게임은 한글판이라 애초에 역수 대상이 아니니 말이다. 아니면 어지간한 소프트들을 빠짐없이 한글화 발매를 하던가... (당분간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꿈)

닌텐도가 요즘 좀 어렵다지만, DSL 시절에서 DSi로 넘어가면서 가격을 꽤 올렸던게 이제 3DS에 와서는 소니 보따리 코리아나 비슷한 수준으로 가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깝다. 언어 문제만 없으면 정식 발매를 기다릴 것 없이 일본판 HW를 구매하는 것도 괜찮지만, 혹시나 지역 코드가 한국 독자 코드로 간다면 후에 정발 SW가 싸게 나와도 아예 플레이 할 수 없는 상황이니 실로 애매하다. 아무 고민 없이 괜찮은 게임이면 어디서든 사다 할 수 있었던 DSL 시절이 닌텐도에게도 제일 좋았던 시절이었음을 부디 상기해주길.

그나저나 일본 코드로 나와도 매번 코드 장난질에, 한국 출시 닌텐도 기기의 하위호환은 병신이 되어가고.

요약 : 일본 코드로 나오면 구입을 생각해볼게! (캡콤은 몬헌을 빨리 내놓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