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우편을 사용할 일이 있는 사람은 알고 있겠지만 일반등기와 익일특급등기의 가격차는 고작 90원이다.
가까운 거리에서의 이 두 요금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본격 레이스 실행.
두 우편물은 같은 봉투, 거의 같은 중량으로 서울의 인접 구인 보내는 곳과 받는 곳도 동일하다.
트래킹 결과 둘 다 우편집중국을 거쳐 +1일 새벽 5시 받는 쪽 우체국에 도착.
+1일 아침 익일특급의 배달 준비, 오전 중으로 배달 완료.
그리고 하루가 더 지난 +2일 아침 일반등기의 배달 준비, 역시 오전 중으로 배달 완료되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
익일특급과 일반등기의 차이는 용어에서 느껴지는 '익일 도착을 보장하는가 그렇지 않은가'가 아니다.
일반등기는 시간 상 가능하더라도 절대 익일에 도착하지 않는다.
가까운 거리에서는 일반등기가 더 특별한 대접을 받는 셈이다. (1일 무료 보관 서비스;;;)
그리고 덤으로 알 수 있는 것...
익일특급(+90원)과 익일오전특급(+1,090원) 사이에는 1천원의 가격차가 있지만
익일특급을 일부러 오후에 배달하지는 않고 집배원의 방문 경로에 따라 오전에 받을 수도 있다.
90원은 우대받고 1천원은 홀대받는 이상한 계산법. ;;;
P.S. 이 실험 결과가 우연이 아닌 우체국의 정책이라는 확증은 사실.. 없다.
하지만 일반 등기를 여러 번 보내본 경험상 1일 무료 보관 서비스를 늘 받아온 것 또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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