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롤리팝이 온다.. LG-SV800

3월 초 출시소식이 나오고부터 지켜봐온 휴대폰이 있는데, 바로 LG의 롤리팝.

외부 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폴더형의 원조 SKY 네온사인폰의 아류라면 아류겠지만 이 녀석은 네온사인폰 후계기인 SKY WHOOO~에 비해 치명적인 장점을 하나 가지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SKT 2G 제품이라는 것이다. (단, KTF/LGT용은 3G)

작년 중순 이후 출시된 거의 대부분의 SKT 2G폰이 태생이 천원폰인 '그냥 줘도 쓰기 싫은' 수준의 디자인과 사양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010이 싫어서 혹은 3G 통화품질이 맘에 안 들어서 2G에서 버티고 있는 청년층에게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존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장년층엔 와인폰이 있기에)

디자인 뿐 아니고 스펙 면에서도 2.8" WQVGA(240*400), 전후면 130/300만화소 캠(후면 AF), 블루투스, 모션센서, microSD 지원 등 적절한 편으로, 현재까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점은 지상파 DMB 부재, 약간 작은 듯한 배터리 용량, 1723 타겟에 집착한 나머지 지나치게 귀여운 UI, 그리고 SKT이기에 참아야만 하는 통합메시지UI 정도.

지난주 중 KTF용 제품의 판매가 시작되었고,  SKT용은 소량 풀리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파란색 모델만, 4월 초 핑크, 블랙 모델이 출시될 예정. 구매 가능 가격은 출시 초기 답게 고가인 약정 끼고 20만원 중반. SKY/CYON이 늘 그렇듯 2~3개월 내에 가파르게 하락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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